배달라이더, 대리운전자 등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적으로 놓인 이동노동자들은 6월부터 사고시 대처 및 손해사정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전국 대표전화(1600-4930)를 통해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 (왼쪽부터) 홍성영 대표, 김동만 이사장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한국노동공제회)는 가나손해사정(주)과 함께 5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이동노동자들의 무료 손해사정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이동노동자들은 교통사고 발생시 조치사항에 대한 충분한 사전교육이나 보험처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창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이동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한국노동공제회 김동만 이사장은 “전국의 수많은 이동노동자들이 사고 위험에 늘상 처해 있으면서도 사고발생시 올바른 대처에 대한 교육과 정보가 부족해 불안이 컸다”면서 “손해사정 무료상담 창구가 플랫폼·이동노동자들에게 또 하나의 기댈 언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나손해사정 홍성영 대표도 “손해사정 무료 상담전화가 땀흘려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교통사고나 보험처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의 한계로 부당한 피해를 당하지 않고 권리를 지키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대표 상담전화 운영 외에도 이동노동자들의 사고 예방 및 보험제도 개선 방안 모색 및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공제보험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