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10일 오후 5시 30분 한국노총 7층 위원장실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악수하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한국사회 공동체의 토대를 만드는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면서 “한국노총은 한국사회의 경제·사회주체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복합위기 시대를 극복하는 역할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총과 대한상의가 자주 소통하면서 신뢰자산을 구축하고, 그걸 바탕으로 또 한 단계 질적 도약을 만들어 가자”며 “그 길에 든든한 파트너인 대한상의와 최태원 회장님께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모두발언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간담회에서 “노사 간에 함께 혁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프레임과 사회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제안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머리를 맞대고 계속 논의를 하면서 좋은 제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런 혁신을 이 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모두발언 중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모두발언 이후 간담회와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노총과 대한상의는 2017년 9월부터 대표자 간담회를 시작하여 사회적 대화 주체로서 역할 제고와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