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3월 12일(화) 오후 4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진보당과 대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중심 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진보당과의 대표 간담회에서는 ▲한국노총 7대 핵심입법 과제 및 주요 의제 ▲회원조합 주요과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를 위한 제22대 국회 정책협약 제안 ▲기타 노동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조만간 총선방침을 확정할 예정이고, 오늘의 간담회는 그 과정에서 각 정당의 고민과 준비정도를 확인하는 징검다리“라면서 “정책간담회를 기점으로 서로의 고민과 방향에 대해서 조금 더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 총선 이후에도 조직 간의 접점을 만들 수 있는 단초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총선 공간과 총선 이후 국회 내 투쟁의 공간에서도 함께 하길 바란다”며 “한국노총은 노총답게 총선에 임하고, 총선 이후의 싸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말하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번 총선은 ‘반노동’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노동조합과 대화하는 정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개혁 입법을 실현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노총의 7대 핵심정책 요구안은 대부분 진보당의 당론이며, 적극 수용한다”면서 “당원의 3분의 2가 노동자인 ‘노동자 정당’ 진보당이 노동 중심 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인사말하는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이날 대표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서종수 상임부위원장,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금융노조 박홍배 위원장, 화학노련 황인석 위원장, 공무원연맹 정성혜 부위원장, 진보당에서 윤희숙 상임대표, 송영주 사무총장,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녹색정의당과, 진보당과의 대표 간담회를 마쳤으며, 새로운미래(3월 13일), 더불어민주당(3월 13일) 등과의 대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노총의 7대 입법요구안을 중심으로 주요 입법・정책의제와 각 정당의 노동・민생 공약을 공유하고, 22대 국회 노동중심성 확보를 위한 각 당의 노동정책 강화를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