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1조 기부왕 창업주 삼영산업, 노동자는 집단해고?

삼영산업노동조합, 관정이종환교육재단 및 서울교육청 앞 상경 투쟁 이어가

등록일 2024년02월05일 16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1조 원 장학재단을 운영해 유명해진 삼영산업(경남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전 직원 130명을 해고 통보해 논란인 가운데, 지역을 넘어 서울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삼영산업노조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월 5일 오후 2시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앞에서 ‘정리해고 규탄 및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경영부실의 책임은 오너와 사측에 있다며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서무현 삼영산업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1조 원 넘게 기부하던 회사가 16억여 원의 은행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부도 절차를 밟고 있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2020년에도 약 152억 원의 영업 손실 상황에서도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124억을 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故) 이종환 회장은 본인이 2002년 설립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계속 기부했고, 이는 삼영산업의 자본 경화가 걸린 원인 중에 하나라고 보인다”며 “오너 일가의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대한 무리한 기부행위와 방만 경영으로 인한 회사 부도의 책임을 평생을 삼영산업에 바쳤던 삼영산업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경영 악화를 이유로 2023년 9월 故 이종환 회장의 별세 후 오너 일가의 상속 포기, 폐업 결정, 전 직원 정리해고까지 단 4개월 만에 이뤄지는 동안 故 이종환 회장의 장남인 이석준 이사는 관정 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되려 한다며 1조 7천억 원의 재단을 장악해 상속세 없이 차지하는 모양새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 항의서한 전달하는 서무현 삼영산업노조 위원장

 

삼영산업노조는 “일방적 폐업 통보 철회와 정리해고 철회,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삼영산업 사태 해결 위한 책임있는 결정 ▲집단 정리해고를 철회,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 ▲삼영산업 정상화 이행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삼영산업 노조는 오후 4시 30 분 서울교육청 앞에서 연이어 결의대회를 개최해, 서울교육청에 “오너일가 이석준 이사는 삼영산업과 노동자는 포기하고 1조 7천억 원의 재단 장악에만 몰두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려 하고 있다”며 이석준 이사의 이사장 승인요청에 대하여 서울교육청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