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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2024년 제1차 정치자문위원회 개최

급진적 노동운동보다 유연한 정책 요구와 대응 필요

등록일 2024년01월26일 14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이 제22대 총선전망 및 한국노총 총선 방침 수립을 위해 26일 오후 1시 30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정치자문위원회’를 열었다.

 


 

‘2017년 이후 한국노총의 정치활동’에 대해 발표한 정혜윤 자문위원(국회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은 “‘비정규직과 플랫폼 노동자를 구원하고, 국가가 단번에 나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겠다’는 얘기를 보수정당부터 제3정당까지 동일하게 하고 있다”며 “현장과 기반이 없기 때문에 온정주의와 국가주의가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노총이 각 정당이 현장성과 구체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급진적 노동운동보다 유연한 정책요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플랫폼, 특수고용, 프리랜서 등 폭증하는 새로운 노동자에 대한 이해와 요구를 잘 집약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혜윤 박사(한국노총 정치자문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 박상훈 박사(한국노총 정치자문위원장, 국회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

 

‘22대 총선에서 노동조합운동이 해야 할 일’을 발표한 박상훈 자문위원장(국회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정치와 노동조합은 각자의 본질이나 기반이 서로 다르고 독립적이라는 전제에서 접근할 때 가치가 있다”라며 “노동에 종속된 정치나 선거가 있기 어렵듯 선거나 정치 논리에 매몰된 노동의 관점도 좋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의 권익과 노총의 단합력을 우선시해야 할 지도부가 정치적으로 책임을 감당할 선택을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면서 “어느 쪽이든 ‘선명한 선택’보다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문위원회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대선이 상호 비방과 갈라치기로 얼룩진 선거였듯. 이번 총선 역시 각 정당의 분열 속에서 선심성 공약만 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노총도 내부적으로 총선 방침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조직 내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가 혼재되며 많은 갈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하지만 “노동의 자존심과 가치를 지키는 근본적인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자리를 통해 가감 없는 의견을 나누고, 제22대 총선에서 한국노총의 사회적 영향력이 아낌없이 발휘될 수 있는 의견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총 제3기 정치자문위원회는 박상훈 박사(국회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정혜윤 박사(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송태수 박사(고용노동연구원 교수), 황규성 박사(한신대학교 연구교수), 박성국 박사(한국노동사회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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