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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 성공의 전제 조건은 상대에 대한 존중부터

한국노총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간담회 열려

등록일 2023년12월13일 12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이 정부의 노동배제 정책을 지적하고, 소통창구 마련을 주문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안철수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13일 오전 10시 한국노총회관 7층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동현안을 논의했다. 안철수 의원의 한국노총 방문은 2017년 당시 대선후보 시절 이후 처음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선 정부의 노동배제 정책을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실은 경제단체장들하고는 만나서 소통도 하는데, 노동하고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소통의 기회가 없었다”며 “국가보조금을 일방적으로 끊고, 정부위원회에서 한국노총을 배제하는 등 노동에 대해서는 배제 내지는 적대감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천만이 넘는 노동자들 또 전 국민한테까지 그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간과 임금 체계 문제에 대해 어떤 치열한 논쟁도 없이 전문가 집단의 입장을 빌어서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복귀 관련 “복귀 과정에서도 존중을 얘기했지만, 대화가 시작되더라도 존중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대화를 정부의 정책을 관철시키는 일방적인 통로로 활용하거나 노동을 정책구현을 위한 들러리 정도로 치부하면 이 대화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화 의제로 ▲산업 전환, 탄소중립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문제 등을 꼽았다.

 

또한 “사회적 대화 복귀 과정에서 심판해야 될 정권을 상대로 대화를 시도하냐? 우리가 대화에 복귀 안 했을 때 현실적으로 많은 압박과 어려움이 있는데 맨날 투쟁만 외치면 되냐? 이런 비판 또한 있었다”며 “한국노총의 분명한 원칙은 우리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고 권리를 지키고,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여러 가지 문제들과 갈등 요소들도 굉장히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경쟁 상대는 우리나라 바깥에 있는데 지금 내부에서 이견 차이 때문에 그걸 좁히지 못하고 서로가 힘들어지는 상황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자꾸 양극화, 양극화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부정적인 용어라고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 “중산층이 사라지는 현상인데, 오히려 우리의 목표는 중산층 복원이 돼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 내 노동 관련 소통창구 부재 문제 등의 논의가 오고 갔다.

 

△ 모두발언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모두발언 중인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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