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현장순회 간담회가 갈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김동명 위원장은 19일 오후 2시 울산지역본부에서 현장순회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총력투쟁방향 등을 설명하고, 조직적인 단결을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하반기 산하 조직별로 노동탄압 저지 투쟁을 조직화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노동입법 관철을 위해 11월 11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총의 결집된 힘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내부 조직의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현장 조합원을 믿고 정권과 맞서겠다”며 “11월 11일 강력한 심판의 목소리를 내자”고 당부했다.
특히 “끈질지게 같이 저항하고 투쟁하면 노동탄압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아무 명분도 없이 사회적대화에 복귀한다면 현장은 한국노총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충곤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전체 노동자를 대변하고 있는 한국노총이 정부와 강하게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 “단결이 돼야 투쟁도 하고 강력한 협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울산지역본부는 조합비 세액공제 배제와 사회적 대화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동명 위원장은 “회의체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지침을 내려 조합원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회적대화 관련해선 “정부의 압박이 거세 질수록 대화의 길은 멀어 질 것”이라며 “정부의 노동에 대한 태도 변화가 없으면 노총 역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인사말 중인 김충곤 울산지역본부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