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집권여당은 노조탄압, 갈등과 분열의 정치행태 즉각 중단해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11일 오후 3시 광주지방정부합동청사 앞에서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정치 공세에 항의하고 ‘11.11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조직적 참가를 결의했다.
쉴 새 없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단결된 투쟁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높았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규탄대회에서 ▲노조탄압정치 중단 ▲노동입법과제 이행 촉구 ▲정년연장 및 차별금지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등을 요구했다.
▲ 구호를 외치고 있는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가운데)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자행하는 직금의 노동탄압 정치는 노정갈등을 심화하고, 사회적 대화의 단절, 현장 노사갈등,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조건 등을 악화하고 있다”며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이러한 정부의 비정상적이고 치졸한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오늘 규탄대회를 통해 정부와 집권 여당에 엄중히 항의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집권여당은 민생과 노동을 억압하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격려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한국노총은 2023년 상반기 내내 윤석열 정권의 장시간 노동 회귀, 직무성과급제 강요, 금속노련 투쟁 폭력 진압과 구속, 조합비 회계 감시, 노동회관 조사, 사회적 대화 배제 등 반노동 정책 추진에 대해 저항하고 투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윤 정권은 민생은 뒷전이고 반노동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반노동 정책 추진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한국노총을 사회적 대화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노조 악마화에만 혈안이 된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화도 타협도 투쟁을 전제로 하며, 노동자의 자존심으로 투쟁으로 돌파해야 비정상적인 노정관계를 정상화 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전면에 걸고, 11월 11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하나 되어 투쟁하는 한국노총을 보여 주자”고 호소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노동자의 단결 투쟁으로 노동억압정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며 11.11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2023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한국노총 150만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는 슬로건 하에 11월 1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에서 10만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성공적인 대회 성사를 위해 16개 시도지역본부별로 노동탄압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단위노동조합과 지부별로 투쟁 현수막을 게시하고, 투쟁 결의를 한국노총 홈페이지와 밴드에 인증하는 활동도 한다. 또한, 회원조합 및 전국 300인 이상 사업장 방문을 진행해 노동자대회 총결집을 위한 조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