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전환지원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환노위 야당 간사이자 대표법안을 발의한 이수진 의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7일 오후 이수진 의원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한국노총 강석윤 상임부위원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산업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면한 산업구조 변화는 고용불안과 실업,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관련한 산업의 노동자들에게는 노동전환지원법의 제정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라며 "빠른 법안 처리를 위해 조금 더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국노총 강석윤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해서 공공노련 송민 상임부위원장, 전력연맹 노유근 실장, 금속노련 나병호 국장이 함께 했으며, 민주노총에서는 양동근 부위원장, 공공운수노조 박해철 수석부위원장, 발전노조 제용순 위원장,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이태성 간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의 어려움과 관련 현안을 토로하며, 정의로운전환지원법의 조속한 처리의 필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현재 21대 국회에서는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수진 의원 발의)'을 비롯한 관련 법안 3건이 심사되지 않고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노총은 노동전환지원법의 제정을 위해 토론회, 기자회견 등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