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4일 오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저지를 위해 단식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방문했다.
▲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 이정미 정의당 대표(왼쪽)
김동명 위원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크다"며 "정부정책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건강을 보호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를 막겠다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뜻을 한국노총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고 연대 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지금 아니면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농성중에 있다"며 "우리 모두의 문제이니만큼 여론을 모아내기 위해 노동자, 시민, 정당이 함께 연대 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9일째 단식농성 중이다. 지난 26일 단식에 돌입하며 "우리 국민의 84%가 방류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가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일본 정부가 핵 오염수 투기 방침을 철회 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