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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 전개할 것

포스코 하청노조 고공 농성 과정에서 발생한 윤석열 정권 공권력 남용 및 폭력 진압규탄 기자회견 열려

등록일 2023년05월31일 15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경찰의 불법 폭력 진압에 대해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 김준영 노동자위원 석방 촉구

 

한국노총이 포스코 하청노조의 농성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진압을 강력 규탄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국노총,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은 공동으로 31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포스코 하청노조 고공 농성 과정에서 발생한 윤석열 정권 공권력 남용 및 폭력 진압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은 포스코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천막농성이 400여일 넘게 이어진 상황에서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29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31일 새벽 경찰들은 고공농성장에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와 긴 경찰곤봉과 방패를 사용해 김 사무처장의 머리 등을 수십차례 내리치는 등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피투성이가 된 김 사무처장을 강제 연행했다.

 

앞서 30일에는 지상에서 농성중인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을 5~6명의 경찰이 폭압적으로 넘어뜨리고 무릎으로 뒷목을 짓누르면서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짓이겨 뒷수갑을 채워 강제 연행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6월 1일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어제와 오늘 연이어 자행된 윤석열 정권의 폭력연행과 진압을 보며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이 노동계와 대화할 생각도 의지도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결국 노동자와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사회적 대화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하지만, 앞에서는 대화의 손길을 내밀고 뒤에서는 농성장의 벼랑끝에서 노동자를 폭력진압하는 정권에 대해 이젠 무엇도 기대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은 노동계가 필요 없음을 아주 노골적이고 직접적이고 폭력적으로 표현했다”면서 “이 시간 이후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 발언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히고, 갈수록 노골화 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을 규탄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경찰청의 고공농성 보도참고자료 관련 “경찰청은 보도자료에서 검거 직전 망루내에 소지하고 있던 정글도를 휘둘러 위협했다며 악의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 폭력 진압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동영상에도 찍혔듯이 김준영 사처장은 정글도로 사람을 공격하지 않았고, 쇠파이프도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라 망루에서 뜯어낸 것이며 방어용으로만, 그리고 방패 등에만 휘둘렀다”고 답했다.

 

기자회견 후 한국노총은 빠른시일 내 긴급대표자회의를 소집해 후속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경찰이 폭력 진압으로 연행해 그의 향후 최저임금위원회 심의 참여도 불투명해졌다”며 “경찰이 하루빨리 최저임금노동자를 대표해 심의에 참여하는 김준영 위원을 조속히 석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늘 김준영 위원의 연행으로 앞으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비롯한 회의 파행의 책임은 정부와 경찰에게 있음을 똑똑히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최저임금위원회에서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적대화 기구의 구성원인 그의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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