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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이 바라는 나라, ‘손배소’ 폭탄이 없는 나라

전태일 열사 52주기 추도식 열려

등록일 2022년11월13일 15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금체계 및 노동시간 개악시도가 현실화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맞설것이라고 경고했다. 

 
전태일 열사의 52주기 추도식이 13일 9시, 마석 모란 공원에서 거행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제빵공장에서, 산업단지에서, 철도레일에서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완화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노동자의 생존권과 안전한 일터를 책임질 수 없는 정부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했다. 

 


△ 추도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윤석열 정권이 밀어붙이는 임금체계 및 노동시간 개악시도가 현실화되는 순간, 선배 열사들이 일구어 놓은 노동운동의 모든 성과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단호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은 유한하나 노동자의 삶은 계속되듯이 교과서에서 노동자를 삭제한다고 해서, 우리의 노동은 사라지지 않고, 저항하고 투쟁하는 우리 모두가 존재하는 한 전태일 열사의 외침 또한 우리 가슴속에 살아 숨 쉴 것"이라며 "한국노총은 투쟁으로 노동자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키고 시민사회세력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촉구 인증샷 올리기를 진행했으며 참석한 노동자, 시민 100여명이 동참했다.

 

전태일재단 이덕우 이사장은 “52년이 지났어도 간접고용노동자는 실질적 사용자인 원청과 단체교섭을 할 수 없고, 특수고용노동자는 노동자성을 부정당하며 단체행동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손배가압류에 걸린 노동자이 고통받고 있다"며 "전태일이 바라는 바는 ‘진짜 사장’이 책임지고 ‘손배소’ 폭탄이 없는 나라”라며 노란봉투법 개정을 촉구했다.  

 

추도식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덕우 전태일재단 이사장, 장남수 유가협 회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추도식이 끝난 뒤 김동명 위원장과 한국노총 간부들은 김태환 열사, 장진수 동지의 묘역을 참배했다.

 


 


 


 

 

신수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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