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제사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한국노총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 관련 “신중하되 때가 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국노총은 18일 오전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제435차 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11.5 전국노동자대회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데 대한 한국노총 지도부의 의견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동명 위원장은 “여러 가지 숙고해야 될 부분도 있고, 단호해야 될 부분도 있다”면서 “이미 경고를 보냈고, 신중하되 때가 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한국노총이 화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노동·공공·연금 제도 개악 저지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대국회 투쟁에 하나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 11.5 전국노동자대회는 세종대로에서 6만여명 규모로 열린다.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우정노조, 공무원연맹, 교사노조연맹)의 사전 집회에 이어 본대회가 진행되고, 가두행진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