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새 생명 나눔을 위한 협약을 맺고,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인구가 감소 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과 대한산업보건협회는 5일 오전 10시, 한국노총 정문 앞에서 ‘새 생명 나눔 사회공헌 협약 체결식’을 갖고,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우리나라 혈액의 약 78% 이상을 학생과 군대 헌혈에 의존하고 있다는데,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노총 150만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은 물론 노동자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작업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는 오늘은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사업과 현혈증 기부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은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우리나라 최대 산업보건 전문기관으로 노동자의 건강 보호와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노총과 함께 지속적인 헌혈사업은 물론 노동자의 작업 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한국노총은 이날 헌혈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올해 하반기 동안 16개 시‧도 지역본부를 순회하며 전국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헌혈증은 혈액이 필요한 산재노동자와 아동, 한국노총 조합원 등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 '새 생명 나눔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