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한국평가데이터지부(위원장 우석원, 이하 한국평가데이터지부)가 30일 한국평가데이터 대강당에서 개최된「노동조합 통합 선포식 및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지회(이사장 김동만, 이하 한국노동공제회)에 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오늘 열린 대의원대회는 2019년 11월, 전임 사측의 지부선거개입을 시작으로 지부간부에 대한 고소·고발 남발과 복수노조 차별교섭, 노조탈퇴 종용 등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이뤄낸 조직 통합 선포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으며, 특히 김동구 지부 수석부위원장이 부당 인사발령으로 인한 직원 사망사고에 대한 경과보고를 할 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우석원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위원장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단결과 헌신이 있었기에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던 조직 통합을 오늘 이루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대회사 중인 우석원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동지들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합은 노동계에 큰 귀감이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전면파업이자 노정관계의 시금석이 될 9·16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 축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동운동 강화를 위한 조직 통합은 수많은 갈등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 그만큼 힘든 일임에도,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어 낸 조합원 동지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 연대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한 후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이소선 어머니께서는 평소 노동자가 하나 되면 이루지 못 할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연대 정신을 강조하셨는데 오늘 한국평가데이터지부가 통합의 결실을 맺어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후원금 전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 (왼쪽부터) 우석원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위원장,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이호동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