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지역과 노동이 처한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지역발전과 지역노동운동이 함께 발전되기 위해서는 노사민정의 소통과 협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지난 19~20일, 한국노총은 ‘지역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및 중앙-지역 협력 구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디지털 산업‧노동 전환 등 지역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따른 고용 노동 현안을 다루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역의 사회적 대화가 필요가 아닌 필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노총은 정책간담회 이튿날인 20일, 지역사회적대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요구 및 결의문을 채택하고, 그 내용을 26일 경사노위와 고용노동부, 한국노총 지역본부 및 지역지부 등에 공문을 보내 내용을 공유했다.
한국노총은 결의문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구감소,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등의 거대한 전환은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의 위기로 덮칠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은 노동의 위기와 직결돼 있어 이에 대응하는 긴밀한 노동운동전략과 도전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본만을 대변하는 친기업정책을 전면화하고,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고착화하는 현 정부의 노동유연화 정책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민정 간의 소통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전체 노동자를 이해 대변하는 핵심 주체세력임을 인식하고, 대전환과 경제위기에 따른 위기 극복과 노동 중심 지방시대에 맞춰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