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지방공기업 노동자들이 소속된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 지방공기업 특위(공공연맹, 공공운수노조)와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은 25일(월) 오전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성, 노동권 강화를 위한 지방공기업 노동자 요구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주요 요구는 ▲노동자 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자체 평가급 차등강화 철회 ▲안전을 위협하는 특수업무수행경비 지침 개선 ▲무기계약직 차별처우 개선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도시철도 공익서비스비용(PSO)보전 노력 등이다.
전국 지자체가 설립한 지방공기업 및 지방출자출연기관은 1,200여개에 이르며 11만 여명의 노동자들이 교통, 주택 등 지역주민과 밀접한 공공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처우는 중앙 공기업에 비해 열약하며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의 이중감독체계 속에서 과도한 규제와 부당한 지침도 계속 된다는 설명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주요 요구안을 각 정당 및 주요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지방공기업 공공성, 노동권 강화를 위해 행안부를 상대로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대노총 공대위 지방공기업 특위와 전국지방공기업연맹은 오는 5월 16일(월)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