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공무원·교원노조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도입 △경사노위 내 공무원위원회 설치 등을 위해 여당이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 주문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현재 공무원노조 전임자에 대해서만 무급휴직을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노조활동 보장 등을 위해 공무원노조 전임자에 대한 근로시간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공무원노조법 개정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물가인상률(2021년 2% 전망)보다 낮은 보수 인상률(0.9%)로 실질소득은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여당이 전향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2018년 2.6%, 2019년 1.8%, 2020년 2.9%, 2021년 0.9%, 2022년 1.4%로 역대 정부 중 3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당대표는 “경사노위 내 공무원위원회 설치는 바로 건의하겠다”며 “처우개선과 타임오프 도입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 안영진 공무원연맹 정책본부장, 안성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 강윤균 용신시공무원노조 위원장, 홍순탁 소방노조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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