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타임오프제도 개선과 노동이사제 도입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노총은 13일 오전 9시 한국노총회관 위원장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노동현안 등을 논의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낙연 전대표는 한국노총 조합원들에게 ILO 핵심협약 비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 기억될 것”이라며 “5인 미만 사업장의 제외 등의 부족함은 있었습니다만, 두 개의 법안이 통과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을 앞둔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의 위기, 더욱 깊고 넓어진 불공정·불평등의 늪, 탄소중립화를 둘러싼 여러 의견의 충돌 등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하여 노동계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보호, 날로 확산되는 플랫폼 노동자 보호 등 수많은 난제를 끌어안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대표는 지난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존중사회로 사는 동반자’라고 말한 바 있다”며 “우리는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는 동반자로서 건승을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타임오프 제도 개선을 아직까지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채무”이라며 “앞으로 노동존중사회로 가는데 타임오프제도와 노동이사제를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공무원노조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동기본권, 정치기본권, 그리고 보수심의위원회 구성 같은 제안들도 빨리 수용가능한 방법으로 수용해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그동안 민주당과 여러해동안 정책연대의 틀안에서 협력해 왔고 그 협력 덕분에 문재인정부가 출범했고, 작년 총선도 승리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선거결과를 뛰어 넘어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선진사회로 가는데 민주당이 함께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정윤모 상임부위원장, 김현중 상임부위원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 김주영 국회의원(직능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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