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노조, 함께 하는 여성!’
한국노총이 “성희롱·성폭력 괴롭힘 없는 평등 일터를 만들고, 노조 내 올바른 성평등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노총은 성인지적 노조로의 전환과 노조간부의 역량강화를 위해 7월 9일(금)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권역별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 대해 한국노총은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을 통해 남성 리더의 성평등 수준 제고와 여성 간부가 지역 활동가로서 노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대의 틀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에서는 변혜정 sex&steak 연구소 소장의 ‘성평등 조직문화 확신을 위한 노조간부의 역할’과 이상혁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노무사의 ‘노조 간부가 알아야 할 개정노동법’ 교육이 진행되고, 히포시(HeForShe) 선언이 이어졌다.
△ 인사말 중인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앞서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성평등 노동교실을 개최한 충남·세종지역본부와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노총은 성별 구별 없이 모든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교육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5기 성평등 노동교실을 시작으로 앞으로 5개 지역에서 계속 교육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번에 진행되는 2021년 한국노총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은 9월 10일 강원·춘천영서지역지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 고석희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
고석희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은 “2019년 처음 성평등 노동교실을 시작할때 까지만 하더라도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교육을 이수하여 역량이 강화된 간부들이 지난해 투쟁과 조직 확대사업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앞으로 교육사업과 더불어 여성위원회 활동이 더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는 한국노총 최미영 상임부위원장, 충남·세종지역본부 고석희 의장, 충남 천안지역지부 임관빈 의장, 충남 서부지역지부 강진연 의장, 여성신문사 황창화 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