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일상 속 평등, 행복한 공존'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8일 오후 4시부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제114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란홍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잠식한 사회에서 여성이자 노동자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불평등과 차별을 경험하고 있고, 위기 상황에서 더 쉽게 노출되는 것 또한 여성"이라고 밝혔다.
△ 개회사 중인 정란홍 여성위원회 위원장
이어 "노동조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면서 거리로 나온 1만 5천여명의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용기가 114년 동안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며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참정권이 주어진 '민주주의의 잃어버린 반쪽'을 되찾아 올바르게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면서 '일상 속 평등, 행복한 공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별을 가르고, 세대를 가르며, 정상과 비정상을 가려 차별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멈출 때, 이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갈등을 거두어, 비로소 행복하게 공존을 수 있을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