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플랫폼 이동노동자 건강권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를 위해 <플랫폼 이동노동자 건강증진 프로젝트 –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튼튼버스> 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장진희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라이더 및 대리운전 노동자의 건강문제는 야간근로와 감정노동, 만성질환 관리 미흡 등의 다양한 유해원인에 노출되어 있어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기존 일자리에 플랫폼이 결합함으로써 발생되는 문제를 조망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들 노동자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및 건강수준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운전 노동자와 라이더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건강검진은 야간특수 문진과 임상검사 및 진찰등을 실시하고, 직업력 및 노출력 등도 함께 조사한다”며 “플랫폼 노동자의 경우 고객폭력 경험 및 대응방식, 우울감과 외로움 등 심리검사, 효과적인 감정노동 관리 및 정신건강 예방에 대한 조사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사회보험에 집중돼있는 플랫폼노동자 보호 논의 범위를 확대하고, 업종별 건강권 실태를 파악해 실효성 높은 노동자 건강권 확대 정책이 생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플랫폼 이동노동자 건강증진 프로젝트 –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튼튼버스>는 5월 26일 슈퍼히어로 의정부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7일 서남권노동자종합지원센터(금천구), 그리고 6월 1일 한국노총(여의도)등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