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2021년 운동방향과 조직화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5월 10일부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16개 지역본부 54개 지역지부 등을 순회하는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 순회’를 시작한다.
한국노총은 6일 오후 2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제87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 현장순회’ 일정 확정 △개정 노조법 후속대책 활동 및 대응방향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 추진 기본계획(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위한 활동계획 등을 공유했다.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 현장순회’는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에 대비하여 현장의 요구를 대선정책으로 담아내기 위한 활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현장순회 간담회에서 단조의 대선정책 요구가 제기되면, 총연맹은 안건들을 취합 및 검토하여 대선정책 요구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현장순회에서는 한국노총 소속 조직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미조직 또는 취약노동자와의 간담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공공노총과 통합으로 제1노총의 지위를 회복했는데, 이는 산별과 지역에서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며, “조직화에 탄력이 붙은 여세를 몰아, 오는 7월 합법화되는 소방공무원 조직화 사업에도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올해 조직노동자와 미조직 노동자의 연대를 실현하는 일환으로 플랫폼 노동자 공제회 설립 등 미조직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현장순회를 통해 사업내용을 산하 조직에 알리며,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산별과 지역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