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윤종해 의장이 “광주형 일자리는 대기업 노조에서 반대 논거로 내세우는 낮은 임금과 노동통제를 통한 저숙련 일자리가 아니다”며 대기업 노조의 반성과 성찰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6월 3일(수)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 노조의 광주형 일자리 반대는 “기득권 유지를 위한 반연대적인 행위이자 노사담합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 중인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광주지역본부는 기자회견에서 “대기업 노동조합 간부들이 노사 간 담합을 통해 한국노총을 매도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기업 노조에서 자동차 산업이 포화 상태이고, 중복차종과 풍선 효과 문제를 말하지만 억지로 지어낸 궁색한 논리”이라며 “산업이 포화상태인데 대기업 노조는 왜 사업주에게 투자를 더 하라고 하고, 특근과 생산 및 인력을 늘리라고 요구하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의 참여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일의 일자리 전략을 닮은 일자리 혁명”이라며 “광주형 일자리를 지역의 청년들과 학생들은 애타게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 노동조합 간부들과 다툴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언제든지 만나서 대화와 연대를 하겠다는 의지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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