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위기에 대비한 현장교섭 및 투쟁지원을 위해 한국노총이 나선다.
한국노총은 13일 코로나19에 따른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에 대비하여 관련 신고와 접수를 받고 법률상담 및 지원을 하는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13일 한국노총 김동명위원장과 간부들이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특히 중소영세사업장, 소상공인, 사내하청, 파견, 비정규직, 특고 등 취약계층 노동자에게로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도 고용유지지원금 상향, 일자리안정자금,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끄려고 애쓰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빌미로 연차 사용-무급휴직 강요, 권고사직, 정리해고 등 불법적 구조조정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떡 본김에 제사 지내기 식으로 선제적 구조조정과 부당해고를 일삼는 악덕 기업을 철저히 감시하고 엄벌해야 한다"며, "한국노총은 중앙법률원과 전국 시도지역본부, 전국 노동법률상담소, 서울 권역별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고용위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여 고용위기 봉착한 노동자들을 상담지원하고 부당해고를 감시하는 활동을 집중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동명위원장
김위원장은 "과거 두 차례의 경제위기 경험을 통해서도 고용 지키는 것이 국난극복과 경기 회복의 지름길이란 교훈을 얻은 바 있다"며, "한국노총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2천만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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