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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노련 듀폰코리아울산 노조 전조합원 상경투쟁

‘불공정한 성과평가제도’ 폐지하라!

등록일 2020년02월14일 13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듀폰코리아울산 노조 총파업 60일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두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체결 못 한 회사가 있다. 엔지니어링 폴리머와 인조대리석을 생산하는 듀폰코리아 울산공장 얘기다.

 

화학노련 듀폰코리아울산 노동조합은 2월 14일(금) 오전 8시,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듀폰코리아 본사 앞에서 전조합원 상경투쟁 집회를 개최하고, ‘불공정한 성과평가제도’ 폐지를 촉구했다.

 

△ 구호를 외치고 있는 듀폰코리아울산노조 조합원들

 

듀폰코리아울산노조는 2018년 7월 설립되었으며, 그 해 8월부터 임단협에 나서 현재까지 총 3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번번이 결렬됐다. 듀폰코리아울산노조는 오늘로(14일) 총파업 60일째를 맞았다. 10일부터는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에도 들어갔다.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불평등한 인사평가제도를 바꿔내지 않으면, 노동자들의 권리와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노조할 권리를 침해 받고, 생존권을 위협 받는다면 투쟁으로 분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고통과 위기의 순간에도 반드시 승리해서 당당한 노동자로 서자”며 “한국노총도 투쟁에 함께 해 투쟁현장을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격려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앞서 정철웅 듀폰코리아울산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회사는 이상한 인사평가제도를 만들어 노동자를 농락했다”며 “법무법인이 교섭을 좌지우지 하도록 교섭을 해태하고 있는 중”이라고 규탄했다.

 

정위원장은 “듀폰코리아의 주인이 법무법인 인 것 같다”면서 “전 조합원이 힘을 합쳐 꼭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육일 화학노련 사무처장은 연대사에서 “회사가 노동조합의 단체교섭권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중”이라며 “인사평가제도를 바꿔 정당한 평가를 받고, 단결하여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자”고 주장했다.

 

△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중인 '듀폰코리아울산 노조 전조합원 상경투쟁' 집회 참석자들

 

조기두 한국노총 조직처장도 연대사를 통해 “삼성이 노조 탄압으로 줄줄이 사법처리 되고 있는 상황에도 듀폰코리아는 아직도 전근대적인 노무관리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외국자본이라도 국내법을 지키고 존중해야 한다”면서 “대등한 노사관계 속에서 상호 존중하고 인정할 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듀폰코리아울산노조에 따르면 쟁의기간 중 사측은 불법으로 설치한 가건물(보일러)에서 생산에 필요한 스팀을 제공하고, 중단된 업무를 외부업체에 맡겼다. 아울러 진급자를 정해 놓은 채 평가제도(IPP)를 운영하고, 강제적인 노동조건 변경도 일삼았다.

 

△ 투쟁사 중인 정철웅 듀폰코리아울산노조 위원장

 

△ 연대사 중인 이육일 화학노련 사무처장


△ 연대사 중인 조기두 한국노총 조직처장


△ 집회를 마치고, 피켓을 든 채 침묵 시위 중인 듀폰코리아울산노조 조합원들



 

 

#한국노총 #듀폰코리아 #화학노련 #파업 #임단협 #성과평가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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