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위치한 화학노련 듀폰코리아울산 노동조합은 9월 5일(목) 오전 8시 30분 서울 역삼동 본사앞에서 간부 및 대의원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투 승리를 위한 1박 2일 본사 상경 투쟁을 전개했다.
듀폰코리아울산 노동조합은 지난해 결성된 신규조직으로 7월 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96.94%의 찬성으로 가결된 바 있다. 8월 13일부터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3일부터 4일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듀폰코리아울산 노조 정철웅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노동조합이 지난 2018년 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단협이 체결되지 못한 것은 사측이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다”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말이 아닌 행동으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또한 “사측의 입맛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인사평가제도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될 악습”이라며,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노동자가 노동자로서 존중받기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불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인사평가제도 폐지는 너무도 당연한 요구이며, 이번 투쟁은 그동안 빼앗겼던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는 투쟁이 되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동지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위원장을 중심으로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투쟁하길 바라며, 연맹은 동지들의 요구가 관철되고 승리하는 그날까지 연대하고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본사 상경투쟁에는 연맹위원장 및 연맹 사무처 동지들과 노총 사무총국 동지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화학노련은 “듀폰코리아울산 노동조합의 승리를 위해 화학노련 울산지역본부(의장 김충곤)와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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