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당대표가 한국노총을 방문해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정의당과의 연대도 요청했다.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된다면 헌법상 기본권인 노조할 권리와 노동3권이 보장받는 날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한국노총은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와 2월 11일(화) 오후 2시 30분 한국노총회관 7층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은 한국노총의 노동사회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서와 정의당 1호 노동공약인 ‘전태일 3법’에 대해 전달했다.
△ 손을 맞잡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심상정 정의당 당대표(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자는 문제제기만 하는 민원인 취급 받는 것을 끝내고 싶다”며 “노동자가 당당한 사회 주체 세력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존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노동이 즐겁고 신나고 보람도 있는 것이 되는 꿈이 있다”면서 “모든 노동자의 힘을 하나로 모아 노동자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당대표는 한국노총 제27대 집행부 취임을 축하하고, “문재인 정부가 노동존중사회를 표방하며 출범했지만, 집권 3년차를 맞은 지금 노동개혁이 뒷걸음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의 75년 무노조 전략을 깨고 한국노총이 삼성전자와 삼성화재에 노조 설립을 발벗고 나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헌법상 기본권인 노조할 권리가 정착하는 날 노동3권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이동호 사무총장, 박기영 사무처장, 조기두 조직처장,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당대표, 김종민 부대표, 김영훈 노동본부 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 한국노총 노동사회 정책질의 답변서와 노동공약 ‘전태일 3법’에 대해 전달 중인 심상정 정의당 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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