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27대 임원선거 합동연설회가 1월 17일(금) 오후2시 강원원주지역지부에서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7대 한국노총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2개조는 1월 6일(월) 광주전남지역에서부터 시작된 합동연설회에서 현장조합원들을 만나 정견발표를 하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지역 합동연설회의 연설 순서는 사전추첨을 통해 기호2번 후보조(위원장 후보 :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 기호1번 후보조(위원장 후보 :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 순서로 진행됐다.
기호2번 김동명 위원장 후보는 “한국노총의 근본적 위기는 현장의 신뢰를 잃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현장을 배신하지 않고 동지들과 함께 노동의 꿈을 지키고 모든 노동자의 힘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호2번 이동호 사무총장 후보는 제1노총의 위치를 되찾기 위해 ‘현장활동가 확보 예산 전폭적 지원’, ‘전국단위 한국노총 일반노조 설립’을 통해 “100만 조합원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기호1번 김만재 위원장 후보는 “한국노총은 투쟁과 협상의 양날개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투쟁을 동반한 협상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되찾는 당당한 사회적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호1번 허권 사무총장 후보는 산별연맹을 지원하기 위해 ‘업종별 책임 전담 부위원장제 시행’, ‘업종볍 지원시스템 구축’을 제시했으며, “사회대개혁을 주도할 국민의 한국노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설회에 앞서 김임형 강원지역본부 의장은 "이번 선거인대회가 한국노총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거인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노총의 제27대 임원을 선출하는 정기선거인대회는 1월 21일(화) 오후1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선거인대회의 선거인은 3,336명이며, 선거인은 선거당일 신분증(주민등록증(분실시 임시신분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을 지참해야 투표에 참여 할 수 있다. 아울러 정기선거인대회는 한국노총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제27대 한국노총 임원의 임기는 한국노총 규약 제47조 1항에 의거해 1월 28일(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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