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장진수 열사의 뜻을 이어 받아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노동법 개악 저지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올해 6월 민족민주열사로 등재된 ‘故장진수 열사 12주기 추모제’가 12월 4일(수)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 추모제에는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문현군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의료노련, 부천‧김포지역지부, 성남지역지부, 충주‧음성지역지부 간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사의 뜻을 기렸다.
김주영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장진수 열사는 한국노총의 활동가로서 비정규직 차별철폐에 앞장서던 열정적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면서 “조직에 헌신한 열사는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 기억되고 있다”고 추모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장진수 열사의 뜻을 이어 받아 더욱 조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어려운 위치에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노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제는 추모사에 이어 임영순 추모연대 사무처장의 연대추모사,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과 황완선 前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의 추념사, 장원섭 유가족 말씀 및 헌화로 마무리 됐다.
추모제를 마친 참석자들은 차례로 전태일 열사, 이소선 어머니, 김태환 열사, 김시자 열사 묘역을 방문해 참배했다.
한편, 장진수 열사는 부천시 경원세기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과 1995년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에 당선됐다. 2004년 한국노총 비정규직 조직화사업 국장을 거쳐, 2007년 12월 4일 한국노총 정책연대 조합원 총투표 비상근무 중 순직했다.
△ 장진수 열사 흉상에 머리띠를 메어주고 있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 청년노동자 김용균 묘역을 참배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 비정규직 철폐 연대가를 제창 중인 추모객들
△ 헌화 중인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
△ 묵념중인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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