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원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선 중앙에서부터 현장단위노조까지 조직화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한국노총 김주영위원장은 29일 청도에 위치한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 2층에서 진행된 ‘한국노총 위원장 현장순회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조직확대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경북지역 노조 대표자 및 간부와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 한국노총 위원장 현장순회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지역 노조대표자 및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주영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을 통해 노동존중사회를 약속했지만, 취임이후 가장 힘있는 시기였던 지난 2년간 노종존중사회를 위한 구체적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 노동시간 단축 등을 추진했지만, 속도도 줄고 추진동력도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결국 노동자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노동자의 힘이 더 강해져야 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대화와 투쟁을 통해 쟁취해야 한다”며 “노조가입률이 30%로 올라가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위원장에 당선되고 나서 200만 조직화를 내걸고 노력한 결과 10만명 이상 조직이 확대되는 성과도 이루었지만, 한국노총 중앙의 노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노총 대부분의 노조들은 기업별 노조 형태이기 때문에 사업장 내 비정규직과 미조직노동자 조직화에 현장 대표자들과 노조간부들이 더욱 적극 나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장순회 간담회를 진행중인 김주영위원장
김주영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후퇴를 막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올해에도 개최된다”며, “11월 16일 국회 앞에서 열리는 노동자대회에 경북지역 동지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이날 간담회에 앞서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도 “김주영 위원장은 위원장 당선이후 만날 때마다 항상 200만 조직화사업을 항상 강조해왔다”며, “우리 경북지역 대표자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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