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0월 15일(화) 오전 한국을 방문한 일본 닛산노련과 간담회를 열고, 양국의 노동현안에 대해 공유했다. 일본 닛산노련은 한국노총 자동차노련과 교류 차 14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중이다.
이 자리에서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일본의 태풍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한일 무역분쟁이 노동자의 기본권을 위협해선 안된다”면서 “무역 갈등을 틈타 주52시간 시행 유예 등 정부의 정책방향이 반노동으로 전환되고 있어 한국노총은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7일 ITUC-AP 총회에서도 정부 간 통상문제가 노동자의 양질의 노동 실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한바 있고, 또한 “한국노총과 일본 렌고는 갈등해결을 위해 무역문제가 양국의 건전한 경제발전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데 동의하는 합의문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조직확대 관련 “한국노총은 200만 조직화를 목표로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등 조직화에 힘쓰고 있는 중”이라며 “양국의 노동단체가 조직확대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닛산노련 대표단 단장인 마사히토 사노 복지사업국장은 태풍 피해 위로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양국의 무역분쟁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무역분쟁을 민간교류로 대처해나가자”고 답했다.
마사히토 단장은 일본의 최저임금 관련 “일본은 업종별∙지역별로 최저임금이 이원화 되어 있고, 올해 도쿄 1,013엔, 가나가와현 1,011엔으로 올해 대폭 인상되었다”고 소개하고, “일본의 노동계는 전국적으로 천엔 인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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