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코즈 일본노총(렌고) 회장이 11일(목) 일본 도쿄 렌고 본부에서 회담을 열고, 최근 불거진 한일 간 무역문제가 양국의 건전한 경제발전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일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한국노총-일본렌고 고위급 회담 합의문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과 렌고(일본노총) 코즈 회장은 7월 11일 일본 도쿄 렌고 본부에서 회담을 열었다. 이 회담은 지난 7월 1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수출관리운영 개정’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한국노총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회담에서 양 조직은 각 국가 현황을 설명하고, 김주영 위원장–코즈 회장이 의견교환 가진 뒤에 다음 사항에 관하여 합의를 했다.
1. 한국노총과 렌고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한일 간 무역문제가 양국 경제 뿐 아니라 노동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 한일 두 정부는 신뢰관계에 근거해 진정성 있는 협의와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
3. 두 조직은 양국의 산업이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함과 아울러 필요에 따라 정부에게 적절한 대책을 요청한다.
4. 한국노총과 렌고는 한일 간의 무역문제가 양국의 건전한 경제발전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2019년 7월 1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 주 영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회장 리키오 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