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정태길)은 10월 7일(월) 오전 11시 부산 태종대 공원 입구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제41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1979년 건립된 위령탑에는 올해 순직선원 23위가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9,228위가 봉안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순직선원 유가족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선원·노동단체 및 해운수산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겨레와 나라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지신 선원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해양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도사에서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던 원동력은 거친 파도와 싸우며 헌신한 선원의 피와 땀”이라며 “정부도 선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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