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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성과와 우리의 변화를 담다

노동역사전시회 ‘노동이하다’ 개막식 개최

등록일 2019년03월04일 12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노동역사전시회 ‘노동이하다’ 개막식이 3월 4일(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제·사회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왔고, 국가 전체에 그리고 개인 생활에까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쳐온 ‘노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투쟁만 하는 노동’이라는 이미지를 ‘나와 가까운 노동, 나의 삶을 바꾸는 노동’으로 새롭게 하자는 의도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0년 대한민국이 일제 강점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기적과 같은 성장을 이루어 냈다면 그 공은 오롯이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선배 노동자들의 희생 속에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는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노동자들이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우다 산화했다”며 고 밝힌 뒤,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의 역사는 과거 완료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 한국노총이 준비한 노동역사전시회가 노동존중 사회의 미래를 향한 도전과 응전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노총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노동조합 운동이 국민들과 함께 숨 쉬는 운동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득 의원은 “전 세계 유례없는 경이로운 경제발전은 노동자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노동이 경제’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 그치지 말고 노동박물관을 건립해 후배들이 책임감을 갖고, 주체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역사교과서, 경제교과서에서도 노동과 노동자가 제대로된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노동운동이 한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보여주는 오늘의 전시회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노동운동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바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회에서도 노동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사회,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입법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노동운동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노동자의 희생과 헌신이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노동의 숭고함과 신성함을 다시 생각해 보고, 대한민국의 오늘에 있어 노동의 역할을 일깨워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은 “일하는 모든 사람이 노동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노동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진성준 부시장은 “서울시는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 차별없이 일할 권리, 행복하게 일할 권리가 우리 사회의 원칙과 방향으로 자리잡아가는 출발점과 계기가 되길 바란다”말했다.

 

 






 

전시는 총 10파트로 구성됐다. 1․2부는 1892년 국내 최초 노동쟁의인 ‘인천부두 두량군(斗量軍) 노동자 파업’부터 2019년까지 127년의 한국노동운동의 역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노동운동의 주축이었던 한국노총의 73년 역사를 정리했다.

 

3부는 민주주의와 노동을 주제로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1987년 노동자대투쟁과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여정에서 노동의 역할을 살펴본다. 4․5부는 ‘노동과 통일’, ‘국제연대’를 주제로 한국노동의 활동을 담았다. 6부는 노동의 미완의 과제 ‘비정규직’을 7부는 노동자의 안전할 권리를 위한 노동의 다양한 활동을 짚어본다.

 

8부는 노동으로 본 경제성장을 주제로 시대별 경제정책과 노동의 역할, 경제·사회적 위기 속 노동의 결단, 경제민주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직접 참여를 통한 정책 결정 과정을 화보와 통계 등으로 살펴본다. 9부는 노동이 바꾼 국민의 삶을 주제로 노동이 바꾼 변화를 임금과 고용, 사회복지,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4개의 테마로 나누어 그려본다. 마지막 10부는 여성노동을 주제로 여성노동이 만들어 낸 변화의 기록, 그리고 잊지말아야할 여성노동자 투쟁을 정리했다.

 








한국노동운동역사를 돌아보는 노동역사전시회 ‘노동이하다’는 3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개최되며, 1차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2차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청계천 광교 갤러리로 자리를 옮겨 2주간 전시된다.

 

한편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원혜영, 설훈, 이인영, 이종걸, 한정애, 송옥주, 이원욱 의원,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 서울시 진성준 부시장, 전태일 재단 이수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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