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신표, 이하 전택노련)을 비롯한 4개 택시단체는 11월 15일 전국택시운송사업연합회 회의실에서 오전 11시 제5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와 오후2시 불법 카풀앱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5차 비상대책위원회엔 전택노련 강신표 위원장, 김태황 사무처장, 임승운 정책본부장, 부산지역본부 이갑윤의장, 서울지역본부 이희대사무처장이 참석하였으며 지난 카풀 투쟁의 추진 경위를 되돌아보고 정부 및 국회 동향을 검토한 후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였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최우선 과제로 공유경제 활성화를 지시하고, 국회 여야당이 4개 택시단체와 대화에 나서는 등 정부 및 국회 동향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한주 앞둔 2차 집회 준비와 관련해 상세히 논의하였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 불법 카풀앱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전택노련 강신표위원장, 임승운정책본부장, 부산지역본부 이갑윤의장, 서울지역본부 이희대사무처장이 참석하였으며, 사진 좌측부터 문충석 서울법인택시조합 이사장, 박권수 개인택시연합회장,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장, 강신표 전국택시노련 위원장, 구수영 민주택시노련 위원장, 김영식 경기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이 자리해 발언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4개 택시단체는 카풀을 비롯한 승차공유 사업이 공유경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카풀은 공정경제에 위배되는 정책이고, 승차공유는 택시종사자의 생존권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승차 공유 드라이버를 플랫폼 노동자로 전락시키고, 수수료를 착취해 거대기업의 배만 불리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고질적인 택시문제인 승차거부와 불친절 등도 자정노력과 자구노력을 통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 당국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야 정치권에 11월 정기국회에서 카풀 퇴출 법안을 심의 및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전택노련을 비롯한 4개 택시단체는 11월 22일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개최의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