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찾아온 헌혈버스 탑승인원 1,700명 넘어’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하 재단)은 한국노총 시도지역본부,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연이어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노동조합이 주도하는 단체헌혈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으며, 헌혈버스 탑승인원이 1,700명을 훌쩍 넘겼다. 

재단은 대구지역본부(25일), 부산지역본부(26일), 경북지역본부(26일)가 노동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회공헌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대구지역본부(의장 정병화)는 9월 25일(수) 오전 10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으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통합노조(위원장 권순필, 이동일)가 노조 창립기념일을 맞아 조합원과 단체헌혈에 참여했다. 대구지역본부 정병화 의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20~30대 의존 헌혈 문화를 중장년층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대구지역에서 사업장 단체헌혈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는 9월 26일(목) 오전 11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지역본부 이해수 의장은 “오늘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지역사회 활동들을 넓혀 나가겠다”며, “함께 보살피고 돕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부산지역본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월 23일~24일 태광후지킨노동조합(위원장 하두호)이 단체헌혈을 진행하여 조합원 90명이 참여했으며, 노조의 정기적 헌혈캠페인 추진으로 약 260명의 조합원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경북지역본부(의장 권오탁)는 9월 26일(목) 오후 16시 30분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에서 경북지역 노조 대표자 및 간부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노동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헌혈의 사회적 가치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리들의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하고 존엄한 활동으로 가장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 보듬고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경북지역본부 노조 간부들의 역할과 깊은 관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최응식 이사는 “저출생에 따른 10대, 20대의 헌혈인구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복지재단은 현장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단체헌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금까지 약 1,7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참여했다”며 “한국노총 150만 조합원과 함께 노동의 사회적 역할과 기부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한마음혈액원 송미호 본부장은 “한국노총 시도지역본부와 체결한 사회공헌협약은 매우 큰 성과”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혈액 수급 안정화와 중장년 헌혈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산재노동자, 환우 아동들에게 희망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 150만 조합원과 함께 중장년 단체헌혈과 나눔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마음혈액원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내 정기적 헌혈운동 및 홍보캠페인 전개, 헌혈증서 기부문화 조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헌혈증서 사용 등 다양한 나눔 실천을 위해 함께 협력한다.

사회공헌 업무협약은 지난 3월부터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를 시작으로 12개 시도지역본부(서울,인천,대전,광주,경기,강원,충북,충남세종,부산,대구,경북)가 체결했으며, 단체헌혈은 조합원 1,73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