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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한국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907 기후정의행진’ 개최

등록일 2024년09월07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기후위기를 알리고 노동을 중심으로 한 정의로운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행진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대로 일대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했다. 이날 행진은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구호 아래 노동, 환경, 인권, 농민, 여성 등 5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907 기후정의행동’이 주관해 기후위기를 알리고,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907 기후정의행동’은 기후위기는 이미 기후 재난으로 되어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 재난마저 차별적으로 가난한 이들에서 더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평등한 기후 재난 앞에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는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본 집회에서 ‘907 기후정의행동’은 1부 주제로 ‘기후재난의 폭력과 우리의 존엄’을 내걸고 ▲기후재난과 노동자의 일과 삶 ▲기후위기와 농(업), 농민의 현실과 고민들 ▲팔레스타인 해방과 기후정의운동 등을 발언했다. 2부 주제는 ‘기후위기와 기후부정의에 맞선 투쟁의 현장’을 내걸고 ▲신공한 건설에 맞선 투쟁 ▲강은 흘러야 한다 ▲기후부정의에 맞선 동물의 권리와 투쟁 등을 발표했다. 3부 주제로는 ‘기후정의를 향한 우리의 대안’을 걸고 ▲기후소송의 결과와 의미 ▲부정의한 에너지 핵발전에 맞선 싸움 ▲신규석탄화력발전과 송전탑 건설에 맞선 싸움 ▲정의로운 전환, 공공재생에너지로 가능하다 등을 발언한 후, 결의문 낭독을 했다.

 

△ 행사에 참석한 한국노총

 

△ '노동자가 함께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본 집회 1부 주제였던 ‘기후재난과 노동자의 삶’에서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이 발언자로 나섰다.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은 “국제노동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34억 노동자 중 24억 명이 폭염에 노출되어 있으며, 매년 2만 명 정도가 폭염으로 사망한다고 한다”며 “기후재난은 노동자의 생명도 위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발언 중인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우리도 2050년에는 반드시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기후운동과 노동운동이 사회적 대화가 가능한 세상,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서 함께 연대하고 싸워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이후, 행진이 이어졌다. 단체는 3개의 거점을 만들어 ‘생태파괴 난개발에 맞서자!’, ‘기후재난 불평등에 맞서자!’, ‘정의로운 에너지 체제로 전환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 행진 준비 중인 한국노총 

 

두 번째 거점은 선릉역 쿠팡 로켓연구소 쪽에서 진행됐다. 이 거점에 참석한 하충효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대외협력본부장은 “택배노동자는 말도 안되는 더운 날씨 속에서 냉방시설 하나 없이 무거운 짐을 옮기고 나르길 수차례 반복한다”며 “높은 온도에 의식을 잃거나, 에어컨 없는 배송트럭에서 일하던 택배 노동자가 고속도로 위에서 기절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은 노동자인 우리가 고스란히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기후변화에 많은 책임이 있지만 방관하고 있으며, 폭염과 폭우에 노동자가 죽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정부와 기업은 지금의 기후위기를 방관하지 말고 지구와 사람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진에 앞서 오후 1시, 한국노총은 부스를 열고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기후정의행진에 쓰일 손피켓 만들기와 한국노총에서 제작한 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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