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베트남노총(VGCL)과의 정기교류를 위해 8월 5일(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한국노총과 베트남노총은 정기교류를 통해 각국의 노동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오고 있다.
베트남노총과의 간담회에서 김동명 위원장은 "현재 한국사회는 복합위기 상황에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공동체와 노동의 미래를 위해 이웃국가 노동자와의 연대는 필수"라고 강조하며 "양국 노총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사말 하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베트남노총의 응우엔 딘 캉 위원장은 “한국의 복합위기 상황이 베트남에도 닥칠 문제들이다”며 “이번 정기교류를 통해 서로의 지혜를 나누길 바라며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 환영인사 하는 응우엔 딘 캉 베트남노총 위원장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노동제도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2021년부터 복수노조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복수노조제도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한국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또한 노동시장 양극화 해결방안, 한국내 베트남노동자 지원방안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7월 19일 서거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애도하며 "베트남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친구이기도 했던 서기장님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베트남노총 교류단은 이날 베트남노총 방문에 이어 산하조직 노조와 사업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지고 양국 노동자들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노총의 정기교류는 1997년 8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3년부터 재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