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21일 오후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재갑 신임 고용노동부장관의 방문을 받고 노동문제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정부여당과 한국노총이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는데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신임노동부장관이 이의 이행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정책변화 흐름에 대해 현장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다”면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정책기조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주영 위원장은 지난해 5월1일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체결한 정책연대협약서를 전달하고 “옆에 두고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또 한국노총 산하 산별 및 지역본부와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갑 신임 장관은 “너무 큰 숙제를 주셨다”면서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