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3월 20일(수) 오후 1시 30분, 노총을 방문한 경기도 김동연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노사민정 사업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노총은 지금의 한국사회가 인구절벽, 기후위기, 산업전환이 중첩되는 복합위기시대의 터널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은 한국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님께서 경기도정을 운영하며 추구하시는 공공성 강화와 지방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방향은 어렵지만 꼭 가야할 길”이라면서 “경기도와 시대정신에 기반한 의미있는 협업과 공동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 세계 10위권이다 13위권이다 하는데, 노동인권, 노동의 권익에 있어서는 과연 그런 수준에 맞는지 상당히 걱정된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반노동, 노동권익에 대해서 불온시하거나 역주행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27%가 살고 있고, 경제 산업의 중심이며 노동자도 제일 많다”면서 “(한국노총과)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노총 지역본부 관련 의제에 대한 설명과 경기도 현황 공유, 기타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류기섭 사무총장, 서종수 상임부위원장,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박갑용 상임부위원장, 최응식 상임부위원장, 정문주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에서 김동연 지사, 김남수 비서실장, 금철완 노동국장, 이은호 언론협력담당관, 조상기 노동권익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