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제2기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이하 실천단) 우수 국회의원 표창패 수여식’을 열었다.
한국노총은 노동현안 관련 입법발의, 기자회견, 토론회, 집회에 대한 주최나 연대, 실천단 회의 참석 여부, 국정감사 대응현안 등의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총 83가지 개별항목을 평점화 해 우수의원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우수의원은 서영교, 신동근, 김주영, 이수진(비), 이용빈, 서영석, 최인호, 정태호, 김영진, 민병덕, 조오섭, 이학영, 소병철 의원으로 총 13명이다.
수상자들은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 과잉유혈진압사태 대응 △대유위니아 임금체불 문제해결 노력 △평택항 하역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노동시간 연장 반대 △노조법 2·3조 개정 △정부위원회 양대노총 배제 문제 △공무직위원회 상설화 문제 △콜센터 노임단가 도입 문제 △노동조합 회계공시 관련 시행령 개정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성과를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누군가는 총체적 붕괴라고, 누군가는 거대한 퇴행이라고 평가하는 2023년이 지났다”며 “오는 4월 있을 총선의 결과가 미래 대한민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총선을 통해 우리는 임계치에 이른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위기를 돌보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불안감을 다스리고, 각자도생의 사회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노총도 사회적 퇴행을 막아내는 총선,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총선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신동근 실천단 부단장도 실천단 활동에 대한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
▲ 인사말 중인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
▲ 인사말 중인 신동근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 부단장
이날 수여식에서는 우수 보좌관 표창과 공로패 시상도 이어졌다. 우수 보좌관 표창은 서영교 의원실의 문경희 보좌관과 이수진(비례)의원실의 허익수 보좌관이 받았다. 공로패는 더불어민주당 노동국 김윤한 국장이 수상했다.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은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맺은 정책연대의 일환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내 기구이다. 제2기 실천단은 ‘더 나은 노동의 오늘,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힘찬 연대’를 슬로건으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서영교 의원과 신동근 의원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고, 상임위별로 총 45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