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9월 11일(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실업야구연맹 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야구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함께 협력해 가기로 했다.
김용철 한국실업야구연맹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연간 약 1,100명의 야구 선수들이 배출되지만,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겨우 100명 정도가 선택받고, 그마저도 선수 생활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퇴출되어 사실상 취업률은 제로”라면서 “실업야구팀이 창단되면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실업야구팀 창단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한국노총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하다”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실업팀 창단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울 때 박찬호 선수 등 야구 선수들의 활약이 국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었다”며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을 잃고 실업자로 전락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야구실업팀 창단이 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노총도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노총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실업야구연맹 추진위원회는 ▲실업팀 창단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실업팀 창단 시 선택한 연고지의 지역 경제 발전 ▲실업팀을 창단한 기업의 위상 강화와 사회적 공헌 ▲학생 야구 정상화와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의 창단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응용 회장, 한국실업야구연맹 추진위원회 김용철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