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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현장의 힘으로 반노동 정권 심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현장순회 간담회 돌입

등록일 2023년10월10일 17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11.11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현장순회 간담회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일 오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항공노련과 현장순회 간담회를 열었다.

 

하반기 한국노총은 ▲국민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한 정년연장 ▲사회연대 입법(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법제화,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법’ 제정) 등의 관철과 노동탄압, 반노동정책 분쇄를 위해 총력투쟁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정부의 반노동정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회계장부 공시 등으로 한국노총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정관계가 최악인데, 이러한 압박 때문에 쉽게 타협해 버린다면 그것은 굉장히 오랫동안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자존심, 노동의 정체성, 노동의 권리를 지켜내야 한다는 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사회적 대화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화를 하던지 투쟁을 하던지 우리의 영향력과 힘이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건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에 모여 한국노총의 힘을 정권에 보여 주자”고 당부하고, “전국노동자대회에 결집된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심판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대영 항공노련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면서 “항공노련도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연대하여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항공노련은 인원 대비 부족한 사무실 공간, 열악한 휴게 공간 등 공항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과 함께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청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인사말 중인 최대영 항공노련 위원장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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