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한국노총은 평화를 위한 연대사업과 교육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3일 오후 1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통일위원회를 열고, 2022년 통일사업 보고 및 2023년 통일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노총 통일위원회는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운동 참여 ▲제11회 한국노총 평화학교 ▲제15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평화통일 교육자료 제작 및 배포 ▲한국노총 평화통일 아카데미 추진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 합동추모행사 ▲간토학살 100주년 추모사업 등을 논의했다.
또한, 2016년 재일본 단바망간기념관에 건립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상’ 이전 및 2017년 용산역에 건립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상’에 대한 변상금 부과 등에 대해 <강제징용노동자상 지킴이 및 재일동포돕기 모금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외부적으로는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가 함께 결성한 <정전70년 한반도평화행동>,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등 연대 활동에 주력하고, 내부적으로는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을 적극 추친키로 했다.
△ 인사말 중인 강석윤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회의에 앞서 강석윤 한국노총 통일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의 악화와 남북관계의 파탄으로 노동자 통일운동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한국노총 통일위원회가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국민과 함께, 조합원의 눈높이에서 널리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