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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은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 통보 즉각 철회하라!

‘일방적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푸르밀 노동조합 결의대회’ 열려

등록일 2022년10월26일 15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즉각 철회하라!”

 

푸르밀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사측의 일방적인 사업종료와 정리해고 통보를 즉각 철회하고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1979년 롯데우유로 시작한 푸르밀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흑자를 기록했으나 2018년 오너일가인 신동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적자 전환됐다. 그러다 지난 17일 신동환 대표이사 명의로 11월 30일 사업종료 및 전 직원 정리해고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 산하 푸르밀 노동조합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일방적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푸르밀 노동조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푸르밀 임실 및 대구 공장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오너일가의 무능한 경영실패의 책임을 임금삭감과 명예퇴직 등으로 직원들에게 전가하더니 이제는 350여명의 직원들과 직송농가, 협력업체직원 및 화물차 기사 100여명의 가정을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근로기준법상 50일 전까지 정리해고 통보를 하고 노조와 성실한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11월 30일자로 일방 통보하는 등 최소한의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부당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 공개 매각에라도 나서라”고 요구했다.

 


△ 대회사 중인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보다 제 마음이 10배, 100배 아프다'는 사람이 어떻게 퇴직금을 30억이나 받아가냐"며 "살려달라 외치는 것은 요구가 아닌 본능적인 것이며 정리해고는 절대 받아드릴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이번 사안이 합법적 해고 사례로 남는다면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나오는 등 대한민국 전체 노동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 이런 꼼수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황인석 화학노련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지구상에 이런 자본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현실에 개탄스럽다"며 "끝까지 싸워 이겨 노동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격려사 중인 황인석 화학노련 위원장

 

푸르밀 노조는 결의대회에서 법인 폐업(해산)이 아닌 사업종료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사업종료를 통한 전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가 일반적 상식에서 어긋나 있으며, 법인 자산(부동산, 기계자산 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향후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는 것이다.

 

화학노련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모든 정황상 의심을 지울수 없다"며 "푸르밀 노동자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과 재매각 등을 비롯한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신수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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