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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금융노동자여 단결하라!

금융노조, ‘9‧16 전국 금융노동자 총파업’ 개최

등록일 2022년09월16일 14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금융 공공성 사수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 총파업은 2016년 박근혜 정권의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이후 6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16일 오전 10시,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3만 금융노동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총파업을 선포하며 윤석열 정부에 ▲노동시간 유연화와 임금체계 개편 ▲공공기관 민영화 ▲국책은행 지방 이전 ▲관치금융 부활과 금산분리 완화 등의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과 주주 배당에 목숨을 건 금융사용자들에게 맞서 우리 금융노동자들은 금융 공공성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투쟁사 중인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공공서비스 제공의 핵심 역할인 금융 공공기관의 역할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산업은행의 지방 이전 추진과 공공기관의 인력감축 및 예산 절감 등을 하려는 일에 대한 정당성 확보와 공공노동자 통제 강화를 목표로 했다며 “악의적인 방만 경영 낙인찍기, 국책은행 우량거래처 이관 추진 등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했던 친기업‧반노동 성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그들만의 잔치를 멈추지 않는 기재부와 그들에게 부화뇌동하는 금융지주 권력 세력에 강력한 철퇴를 가해야 한다”며 오늘 총파업을 계기로 금융노동자가 하나되어 끝까지 싸워줄 것을 호소했다.

 

총파업 투쟁에 참석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공기업의 재산과 기능을 재벌에게 팔아먹겠다는 것, 주52시간제를 무너뜨리는 것 그리고 무한경쟁의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걸 노동 개혁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연대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국책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일반적인 임금삭감과 인력감축, 자산매각, 직무 성과급제 도입 시도는 금융 공공성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오늘 금융노조의 총파업 투쟁은 거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잡는 정의롭고 정당한 투쟁”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 어떤 정권도 분노한 노동자의 단결된 투쟁을 이기지 못했다”며 “금융 공공성을 사수하고 금융노동자의 생존권을 반드시 쟁취하는 그날까지 한국노총은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연대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정부의 역할은 줄이고 공공기관은 자본의 먹잇감으로 넘겨주려 하면서 ‘더 많이 일하라, 주는 대로 받으라’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부자들의 배를 불리겠다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함께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연대사 중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총파업 투쟁 선언 이후, 참석자들은 용산 삼각지역 방향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노동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점포 폐쇄 중단과 적정인력 유지 요구 △실질임금 쟁취와 삶의 질 개선 및 임금피크제 폐지 △무분별한 임금체계 개편 저지 △국책은행 지방이전 반대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이를 끝까지 쟁취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총파업 하루 전날인 15일까지도 사측에 ▲기존 6.1% 인상에서 한국은행 발표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5.2% 수정 제안과 함께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2.4%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으나, 사측의 시간 끌기와 무성의한 행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노조는 총파업 선포를 시작으로 준법투쟁을 이어가며 오는 9월 30일 제2차 총파업을 가질 예정이다.

 


 


 

△ 가두행진 중인 금융노동자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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