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버스들이 멈춰 선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서종수, 이하 자동차노련)은 4월 2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출처 = 이미지투데이
자동차노련은 19일 보도자료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파업찬반투표에서 96.3%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총 10개 지역 207개 사업장 39,189명의 버스운전기사가 투표에 참여했다.
자동차노련은 “코로나이후 버스노동자들은 임금동결과 고용불안 속에서 고통전가만을 강요당해 왔고,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기에 멈출 수 밖에 없다”고 총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민간사업자가 운영하지만, 공공에 기대 운영되는 버스운수업의 특성상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도달하지 않도록 오는 25일 최종 조정회의까지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