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국토부에 해외 정기 항공편 운항 허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 출처 = 이미지투데이
3월 21일,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혀, 해외여행을 위한 입·출국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에 관광 및 항공사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현장 복귀가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국토부가 해외 정기 항공평 운항 허가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노동자들의 피해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석윤, 이하 관광·서비스노련)과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대영, 이하 항공노련)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토교통부는 관광 및 항공산업 정상화를 위해 정기 항공편을 신속히 확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항공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28개국은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될 시, 별도의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해 빠르면 상반기 내 해외 여객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토교통부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관광·서비스노련과 항공노련은 “업계에 몸담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은 이미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섰고, 정상적인 생계유지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 유지를 위한 간절한 호소에 대답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