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양대노총, 강제징용노동자상 훼손에 법적조치 다할 것

강제징용노동자상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촉구

등록일 2021년10월01일 08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노동자를 기리고자 서울 용산역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이 훼손됐다. 29일 한 남성이 강제징용노동자상의 오른손 곡괭이 부분을 떼어낸 뒤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의 신원과 도주경로를 확인 중이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고국땅에 돌아오지 못한 채 눈감은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고, 강제징용의 역사를 고발하기 위해 2017년 건립되었다.

 


△ 2017년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 노동자상’(오른손에 들고 있는 곡괭이 부분이 훼손됐다)

 

이에 대해 양대노총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노동자상 건립을 비롯해 역사정의 실현을 위해 실천해온 양대노총은 오늘 노동자상 훼손 상황 앞에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대노총은 역사교육의 현장이자 희생된 선배 노동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모두의 공간인 노동자상 훼손 사건을 엄중히 대하고 있다”면서 “용의자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 및 고발 등 법적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교롭게도 같은 날 법원은 ‘노동자상 모델은 일본인’이라 주장해온 개인과 단체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노동자상을 제작한 김운성, 김서경 작가 제기)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며 “아직 의혹에 불과하지만, 일제의 전쟁범죄․인권침해를 부정하는 일부 세력 및 개인이 이번 판결에 불만을 품고 노동자상 훼손을 자행하였다면,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하여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제징용노동자상 훼손 사건 재발 방지 및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면서 “훼손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